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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 19 유행이 우려되면서 실습 수업마저 원격으로 다시 전환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한대가 이번 주부터
실습과목을 포함한 모든 강의를 대면강의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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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수 천 8백명에 달하는
세한대학교 영암캠퍼스가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두달 동안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다
지난 11일부터 전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겁니다.
기숙사 운영도 정상화 됐습니다.
대학측은 건물마다 발열 체크를 하고,
강의실에서도 1미터 이상 간격을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우려로 등교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은 주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INT▶ 박동수 교육지원처장 / 세한대학교
"개인의 의견에 따라서 위험하다, 불안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은 등교를 하지 않아도 출석을 체크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 유행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대면수업을 강행하면서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출신 학생들이 많아
감염병 유입에 대한 가짜뉴스도 확산되면서
일부 학과에서 시작된 등교거부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SYN▶ 등교거부 학생
"강의실 안에서 1.5미터도 안되는 간격을 유지한 채로 52명의 학생들이 다 들어가서 수업을 하는데 너무 위험하고.."
총학생회는 대면수업 여론 수렴과정에서
반대가 더 많았는데도, 대학측이 일방적으로
등교를 강행했다고 주장합니다.
◀INT▶ 고창준 / 세한대 학생회장
"저희가 등교를 하기 전에 설문지를 배포했는데 학생들은 90퍼센트 이상이 등교를 반대했었고.."
한편 목포대와 초당대는 실습 이외의 과목은 온라인 수업 방침을 유지하고 있고,
목포해양대는 1학기 전체를 재택학습으로
결정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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