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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남도의 자리마다 항쟁의 숨결"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5-11 08:04:17 수정 2020-05-11 08:04:17 조회수 0

◀ANC▶
올해는 5.18 민중항쟁이 있은지
40주년입니다.

끊이지 않는 역사왜곡과 이념 논쟁으로
5.18의 상처는 좀처럼 치유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문경식 전남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END▶

1. 5.18 민중항쟁이 일어난지 40년이 되도록
왜곡과 거짓, 폄하는 여전합니다. 이같은 일이
왜 반복된다고 보십니까.

80년도 518이 일어난 이후에 민중들의 항쟁으로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졌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포 명령자를 찾지 못한다든지 헬기가 사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인하지 않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안 되고 책임자 처벌이 안 됐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자주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진상규명을 하고 책임자 처벌을 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광주 시민들의 명예가 분명하게 회복 돼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518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자마자 당선인들은
5.18 묘역으로 달려갔습니다. 21대 국회에서
5.18을 위한 어떤 노력을 해야한다고 보십니까.

광주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고 전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518 역사왜곡 처벌법 작년부터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20대 국회에서는 하지 못했습니다. 21대 국회는 민주당이 180적을 차지한 다수 당으로서 광주 시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는 역사를 왜곡하지 않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518 역사왜곡 처벌법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바라고 있습니다.

3. 흔히 5.18하면 광주에서의 항쟁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전남의 기념행사위원회가 지난해
만들어졌는데, 어떤 활동을 위한 것인지
설명해주시죠.

그동안 전남에서도 시군별로 7~8개 지역에서 행사위원회를 구성해서 518행사를 진행해 왔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광주 중심으로 518행사가 진행되고 전남은 함께했던 518투쟁이 전남은 도외시 된 것 같아서 이제 전남의 시군위원회와 뜻 있는 사람들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518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39주년 행사를 김영록 전남도지사님의 관심과 배려로 진행했었고 40주년 행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올해 40주년 기념행사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여러 가지 행사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많은 행사를 취소하고 연기하고 했습니다. 그래서 5월 15일에 도청 앞 광장에 옛 도청 현판 복원 개막식과 518 40주년 기념식을 도지사님과 기관단체, 시민사회단체 대표님 120명 정도 모여서 기념식을 하고요. 그 외에 청소년들은 미술제 등 여러 가지 코로나에 의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피해서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11개 시군에서 시군별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5.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들이 축소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참여하겠다는 시민들은 많습니다. 5.18 40주년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시민들께 한말씀 해주시죠.

도민 여러분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518 정신으로 그러한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은 코로나를 지혜스럽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518 40주년을 기억해야 됩니다. 518이 민주화를 앞당겼고 정의와 평화, 통일로 가는 길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518 40주년을 기해서 전남도민들께서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518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관심과 지원 후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문경식 전남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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