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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지진 정밀조사 착수..대피훈련 시작

입력 2020-05-07 08:04:41 수정 2020-05-07 08:04:41 조회수 1

◀ANC▶
기상청이 잇따른 해남 지진과 관련해
정밀조사를 위한 지진 관측장비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소규모 지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대형 지진 발생은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해남군 문내면사무소에
지진 관측장비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지진이 잇따르면서
기상청이 정밀 조사를 시작한 겁니다.

C.G 진앙지인 해남군 부동리를 중심으로
반경 10킬로미터 4곳에
관측장비가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4개 지점에 설치된 관측장비로
크고 작은 지진파를 감지해
정확한 진원을 찾아내는 상세한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해남 부동리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은 65회에 달하지만,
측정은 진도 0.9 이상만 감지됐습니다.

기상청은 더 작은 흔들림을 관측하면
해남군 일대의 활성단층 여부와 단층형태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 임재환 주무관 / 기상청
"(이동식 지진관측장비는) 해남지역에 발생하고 있는 지진들의 규모와 깊이 등을 정밀관측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생산되는 지진관측자료를 상세하게 분석하여 지진원인 분석에 사용토록.."

해남군이 실시하는 주민 대피 등
지진 대비 훈련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진앙지 부근에서는 현재까지도
규모 2.0 미만의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INT▶ 김연숙 / 해남군 문내면
"돈이랑 귀중품을 머리맡에 놓고 자다가 만약에 그런 일(지진)이 있으면 가지고 도망가자고..(이야기를 했어요)"

기상청은 당분간 소규모 지진은 계속되겠지만,
대규모 단층은 없는 것으로 추정돼 큰 지진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포항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8년 이후 시작된 전국단위 활성단층 조사에는 해남군도 포함돼 있고,
결과는 2041년쯤 나올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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