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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해법찾기 시동

입력 2020-04-17 21:15:28 수정 2020-04-17 21:15:28 조회수 0

(앵커)
꼬일대로 꼬인 광주형일자리 사업,

해결의 실마리가 필요한 상황인데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중재자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능력을 시험받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노동계 불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해법을 찾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노동계는
'노사상생'이라는 취지가 사라진 상황에서
이 사업에 동참할 명분이 없다며,
노사민정협의회에도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시민단체가 시에 동조해서 노동계를 코너에 몬
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산별 노조 대표자분들 굉장히 분노했고 그런 노
사민정회의 할 필요가 뭐 있냐.."

광주시와 노동계의 신뢰가 깨지고
노동계의 협약 파기로 이어지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성공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총선이 끝나자마자
광주시와 정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당선인들은 광주시와 노동계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노동 이사제 도입으로 대표되는
노사 책임 경영 문제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송갑석(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경영에 노동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활발하게 참
여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는 지, 이런 것들
이 가슴을 터놓고 얘기가 돼야하지 않을까.."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모레 오후에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를 방문해
노동계 입장을 충분히 듣고
정부와 여당 차원의 대책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노동계 불참으로 최대 난제가 돼 버린 상황에서
국회 입성을 앞둔 당선인들이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첫 시험대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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