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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안정", 민주당 광주전남 석권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4-16 08:05:28 수정 2020-04-16 08:05:28 조회수 0

◀ANC▶
전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선택했습니다.

4년 전 녹색돌풍이 불었던 광주·전남 18개
선거구 전체를 민주당이 석권했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민주당이 전남 10개 선거구를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4년 전 옛 국민의당 녹색돌풍의 진원지였던
전남의 유권자들은 다당제 실험을 끝내고,
문재인 정부에 힘을 주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INT▶이개호 민주당 호남선대위원장
"호남이 중심이 돼서 다시 한번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만들어 내라는 준엄한 명령도 함께
담겨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탄생의 심리적 뿌리라는
자부심,

차기 대권 후보로 부상한 이낙연 전 총리가
이끄는 선거.

또 악재였던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외 신뢰를 쌓은 정부의 대응으로
호재로 바뀌는 등 민주당 지지층을
견고하게 할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민생당은
박지원, 황주홍, 윤영일 등 현역 의원이
포진한 서남권에 사활을 걸었지만,
민주당 바람을 막아서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인물론'은 '올드보이 기득권'이란 비판보다
약했고, 자당의 차기 대권 주자 없이
호남 대통령 만들기, 민주당 복당 등의
읍소는 결과적으로 전혀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호남정치를 내걸었던
옛 국민의당 세력이
분열과 분열을 거듭했던 게 독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경선과정과 전략공천으로 불거진 잡음,
소지역주의 논란을 불러온 지역공약 등이
약점으로 지목됐지만, 거대한 민주당 바람에
휩쓸려 갔습니다.

광주*전남 18석을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24년만에 1개 정당이 독식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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