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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유치 논란 '폭발', 후보 사퇴 요구 봇물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4-13 21:15:35 수정 2020-04-13 21:15:35 조회수 1

◀ANC▶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순천 방문이
가뜩이나 뜨거운 목포 총선의 의대유치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야권 후보들은 비판 수위를 높이며,
민주당의 사과와 김원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의당 윤소하 후보가 총선 이틀을
앞두고 삭발했습니다.

목포대 의대 설립을 위한 목포시민들의
30년 노력을 민주당이 선거의 유불리 때문에
단숨에 내팽겨 쳤다며 강한 어조로
민주당과 후보를 비난했습니다.

◀SYN▶윤소하 후보/정의당 (목포선거구)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민주당의 양정철 원장을
비롯한 정치 기술자들"

가뜩이나 선거 초반, 목포를 격하게 달궜던
의대 유치 논란이 총선 막판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순천 민주당 후보와
동남권 의대 유치를 위한 정책연구
실천 협약을 맺은게 기름을 부은 겁니다.

윤소하 후보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사퇴와 김원이 후보 사퇴를 요구했고,
민생당 박지원 후보는
목포시장의 입장 표명도 촉구했습니다.

◀INT▶박지원 후보/민생당 (목포선거구)
"반드시 후보를 사퇴하고 목포시민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INT▶황규원 후보/미래통합당(목포선거구)
"목포시민들을 우롱하며 거짓을 참말처럼 해 온
민주당 김원이 후보는 사퇴로 책임질 것을
촉구합니다"

목포대 총동문회도 성명을 내고
시민의 뜻을 왜곡하는 정당이 충격과 혼란을
주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김원이 후보는 기자회견 없이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목포대 의대를
유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예정에 없던 목포를 직접 찾아와
진화에 나섰습니다.

지역 갈등으로 몰아가는 게 안타깝다며
순천처럼 목포와의 의대설립 공동연구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T▶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김대중 정신과 진보의 가치를 지켜주셔야 할
소중한 분들이 갈등적 대립적 이슈를 억지로
만들어 내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참으로 아프고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양정철 원장의 기자회견은 별다른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 않은 채 입장문을
발표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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