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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나, 못 오나"..헛갈리는 민주당 속내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4-13 21:15:33 수정 2020-04-13 21:15:33 조회수 0

◀ANC▶
특히 이번 전남의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응을 보면, 선거와 전남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속내가 헷갈립니다.

코로나19 시국에서 갈 곳들은 다 가면서
전남은 멀리하고 있고,
굳이 지역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자신의 선거를 뛰면서 민주당 선거까지
책임지고 있는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

자신이 나선 종로 선거구를 비롯해
충청과 서울, 인천, 부산 등을 연일 돌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이낙연 민주당 국난극복위원장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보도와 달리
이번 선거 전망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대단히 조심스러운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선대위의 전남 방문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낙연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그나마 전남 동부권만 방문한게 고작이고
목포 등 서부권은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3선의 현역, 정의당 원내대표, 제1야당 후보가
맞붙은 격전지인데 이상하리만큼 민주당
당차원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습니다.

목포를 찾은 중량감 있는 여권인사는
선대위에서 공식 역할이 없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뿐.

2년전 지방선거 당시 추미애 대표와
지도부가 목포에 총집결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그런 와중에 선거 초반과 선거 막판
전남에서 과거 동서부권간 갈등을
빚었던 의대 설립 문제를,

그것도 차기 대권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 있는 자리에서
연거푸 거론하며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INT▶이개호 호남선대위원장
"그 행사가 민주당론으로 결정이 되서 그랬다거나 하는것은 결코 아님을 제가 분명히 말씀을 드리고 그와 관련해서 동부권과 서부권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유발하는 정치적 시도나 의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민주당의 목포 집중유세에서는
호남 선대위원장조차 얼굴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전남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

민심을 믿고 안 오는 것인지,
다른 이유때문에 못오는 건지,
호남정치 1번지 목포가 그 이유를
민주당에게 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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