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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김, 작황은 부진했지만...

입력 2020-04-03 07:59:32 수정 2020-04-03 07:59:32 조회수 1

◀ANC▶
고흥 김 채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입니다.

올해 고흥 김은
고수온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지만
그나마 유통량 감소로 가격이 오르면서
어민들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도화면 구암항 생김 위판장입니다.

이제 갓 채취된 고흥 생김을 위판하는
경매인들의 목소리가 활기로 넘칩니다.

올해 고흥 생김 생산은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달 중순 쯤이면 고흥 생김 채취가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U] 올해 고흥 김 작황은 예년에 비해
부진합니다

예상 생산량은 9만여톤,
전년 대비 2만 여톤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바다 고수온 현상으로 발생한 갯병과
지난 해 9~10월 가을 태풍에 따른 엽체 유실이
수확량 감소의 직격탄이 됐습니다.
◀INT▶
"올해는 김 양식 기간동안 전년대비 1도에서 2도정도 높은 수온대가 형성이 됐습니다.그러다 보니까 김 양식 어장에 갯병 등도 많이 발생하였고 강풍으로 인한 김 엽체 유실도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점 입니다.

120kg 한망 가격이
전년보다 30% 가량 오르면서
전체 위판액만 85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INT▶
"금년에 약 850억원 정도 올렸는데 작년 대비 약 10% 정도 떨어진 것입니다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같았으면 상당히 걱정을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김 생산량의 15~20%를 차지하면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리적 표시제에 까지 등록된 고흥 김.

어려운 해황 속에서도 올해도 위판액 기준
평년작 수준을 유지해 내면서
고흥 김 양식 어민들은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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