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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의대 유치' 목포 총선 뜨거운 감자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4-02 07:59:51 수정 2020-04-02 07:59:51 조회수 1

◀ANC▶
지난 주말 순천에서 열린
민주당의 동부권 의대 유치 공약 발표가
목포 총선은 물론 서남권 선거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야당이 일제히 민주당 후보들의
지역숙원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 의과대 유치문제가 총선 쟁점로
불거진 것은 지난달 29일 순천에서 열린 민주당 후보 합동 공약 발표회에섭니다.

동남권 의대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건 현수막 앞에서 민주당 김원이 후보와 서삼석 전남도당 위원장 등 전남지역 후보들이 일제히 손을 들어 올린 겁니다.

20년 숙원 사업인 목포대 의대 유치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이 행사는 민주당 서남권 후보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생당 박지원 후보와 정의당 윤소하 후보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김원이
후보는 "그 자리에 가지 않았어야 했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INT▶ 박지원 후보
목포 출신 후보라고 하면 당연히 항의를 해서
유감 표명을 해야하고, 또 중앙당에서 협의된
사항이라고 하면 무능의 소치 아닌가요..

◀INT▶ 윤소하 후보
지역간에 갈등과 혼선을 빚을 그런 동부권
의대 유치 행사에 (김원히 후보가) 참석한 것은
적절치 못한..

김원이 후보는 "동남권 의대 유치에
찬성한 적이 없다"며 순천방문 당시
이낙연 전 총리와 사진 촬영을 거부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적극적인 해명보다는
논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INT▶ 김원이 후보
이 자리를 빌어 목포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치를 위한 윤소하 후보와 박지원 후보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목포대 의대 유치는 이제 후보를 넘어
민생당과 민주당 전남도당간에
논평전이 벌어진데 이어 중앙당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민생당 선대위 문정선 대변인은
김원이 후보가 순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며 목포역 앞에서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습니다.(CG)

또 민생당 이윤석 후보는 "무안군에 있는 목포대 의대 유치는 서남권 30년 염원"인데도
서삼석 민주당 후보가 전남도당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비판에 나서 목포를 넘어 서남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세 입니다.

4.15 총선의 뜨거운 감자가 된
'동남권 의대 찬성 논란'은 오는 3일과 9일
열릴 목포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의
최대 쟁점이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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