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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들 순천에서 동남권의대 찬성?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3-30 21:09:46 수정 2020-03-30 21:09:46 조회수 1

◀ANC▶
어제(29) 전남 동부권에서 열린
민주당의 행사가 서부권에서 핵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동남권 의대 추진'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앞에 민주당 후보들이 서있던 게
문제가 된 건데, 목포 야권 후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논란은 한 장면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참석했던
지난 29일 민주당의 전남 동부권 행사.

전남 10명의 총선 후보의 뒤로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이 명시된
현수막이 문제가 됐습니다.

순천과 오랜시간 의대유치 문제로
다퉈왔던 목포의 총선 후보가 서있을
자리였느냐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INT▶박지원 목포총선 후보/민생당
"서남권 출신 민주당 후보자는 당연히 항의하고
유감표명을 했어야 됩니다. 그러하지 못하고
나온 것, 또 중앙당에서 이미 공약으로
설정했다고 하면 이것은 무능과 패기의
부족이다..."

의대가 없는 전남은 현재
목포대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교육부의
연구용역을 거쳐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
확대 판단만 남겨둔 상태.

정의당 윤소하 후보도
목포대 의대 설립과 관련한 상황들을
제시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INT▶윤소하 목포총선 후보/정의당
"타지역과의 지역갈등을 야기시키면서
혼선을 빚을 수 있는 그런 행사에 책임있는
정치인이 간 것은 목포시민에게는 대단히
우려되는 상황이지요"

이에 더해 목포시의회 비민주당계 의원들은
목포시민의 염원과 현역 의원들의 활동에
재를 뿌린 것이라며, 김원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원이 후보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이낙연 선대위원장에게
건의를 하기 위해 순천을 찾은 것이며,
목포대 의대 설립은 공약에도 포함된
사안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목포대 의대 설치를 목포선거구
전체 총선 후보의 공통공약으로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INT▶김원이 목포총선후보/민주당
"가장 유력하고 가장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곳은 목포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목포대학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유치하겠다,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목포시민과 반드시
해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취약한 전남의
의료기반이 민낯을 드러낸 가운데
30년 넘는 목포대 의대 유치 숙원 사업을 두고
후보간 공방은 총선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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