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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경기 침체 장기화 조짐

입력 2020-03-30 21:09:40 수정 2020-03-30 21:09:40 조회수 0

◀ANC▶
코로나 19 사태로 올 1/4분기
서남권 경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음식·숙박업, 소매업의 매출이
크게 줄었고, 소비심리 마저 위축돼 경기 악화 파장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 북항의 한 횟집입니다.

점심 시간인데도 음식점에는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INT▶ 변복심 / 요식업 종사자
"목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더 심한 것 같아요. 하루씩 쉬다가 지난주에는 한 3일씩 쉬고 그랬어요"

인근 숙박시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봄꽃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봄철 관광 성수기인 4월 예약건수는
거의 없습니다.

◀SYN▶ 숙박업 종사자
"전체로 놓고봐서는 (손님이) 5분의 4는 줄었다고 봐야죠. 엉망이에요 지금 여기는."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조사한 올 1/4분기
지역경제 보고서에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현황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관광과 밀접한 숙박업·음식업·운수업 등
크게 위축되면서
서비스업 생산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되면서 특히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서남권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 19 초기 단계인 지난 1월 107.3에서
대구 경북으로 확산된 2월에는 97.4까지 떨어져 한달새 10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다만 생필품과 위생관련 제품인 마스크,
세정제 등 일부 품목의 소비만
다소 증가했습니다.

◀INT▶ 박지섭 과장 / 한국은행 목포본부
"코로나19로 불안심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여행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도 지금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음식, 숙박업종이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서남권의 전반적인 경기 악화에도 주력산업인 조선업 만은 2년 이상 일감을 보유해
제조업 생산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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