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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우리 손으로 만든다

입력 2020-03-15 21:10:02 수정 2020-03-15 21:10:02 조회수 1

◀ANC▶
정부가 공적 마스크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은
그림의 떡인데요.

한 농촌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 소외계층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얼굴 크기에 맞도록 천을 재단하고
재봉틀로 능숙하게 바느질합니다.

광목까지 덧대 보건용 필터를
바꿔 끼울 수 있도록 기능성까지 더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지못해 불안해하는
홀로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함평 생활개선회가 마스크 제작에
직접 나섰습니다.

◀INT▶ 유순옥 회장(함평군 생활개선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밖에 나오시기 불편하시고 마스크 구입이 불편하셔서 생활개선회가
봉사차원에서 면마스크를 만들게 됐습니다."

자원봉사에 나선 50여 명의 회원들이
하루 5백여 장의 마스크를 만들면
읍면사무소에서 각 가정에 전해주고 있습니다.

마스크마다 교체용 필터를 5개씩 따로 챙겨
일주일 가량 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SYN▶ 정수자 (주민)
"안경 껴도 김이 여기로 안나오구만,여간 좋구만.."

앞으로 만 장을 만들어 나눠줄 계획이지만
마스크용 고무줄과 필터 등 원자재를 못구해
걱정입니다.

◀INT▶ 박은하(함평군 영농지원과장)
"저희 계획량은 하루 천 개 정도를 생산하려고 했는데 원자재가 공급안되다보니깐 3백 개에서 5백 개 정도 만들고 있습니다."

방역용 마스크에 못미치지만
이웃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시골 소외계층 주민들이 마스크 대란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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