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완도 섬마을에 사는 산모가 닥터헬기로
이송되던 중, 헬기에서 출산했습니다.

의료진의 도움에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병원 옥상에 닥터헬기가 착륙을 시도합니다.

헬기가 도착하자 의료진들이 헬기로 접근합니다

헬기에서 아이를 건네받은 의료진은 긴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가고

산모도 들 것에 실려 옮겨집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완도 보길도에 사는 38살 김희정씨가 갑자기
산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닥터헬기가
출동했습니다.

닥터헬기를 타고 목포로 오던 김 씨는
갑자기 산통을 느꼈고

헬기안에 있던 의료진의 도움으로 10여분 만에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습니다.

◀ＩＮＴ▶ 김형주 목포한국병원 응급의학과장
"기분 좋았죠. 그래도 다행히 건강하게 나와서. 애기 받았을 때 기분 좋았죠."

◀ＩＮＴ▶ 전우석 / 닥터헬기 기장
"닥터헬기만 10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항공기 안에서 이송 간에 출산한 적은 없었죠"

산모와 아이는 인근 산부인과로 옮겨졌으며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입니다.

김희정씨는 의료진과 닥터헬기 관계자분들
덕분에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ＩＮＴ▶ 김희정 / 산모
"어제 일이라 꿈만 같고 헬기 안 탔으면 어떻게 됐을까싶기도 하고 그냥 모든 분들한테 감사해요"

mbc뉴스 김안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