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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일손난..수확도 포기?

입력 2020-03-11 21:10:35 수정 2020-03-11 21:10:35 조회수 1

◀ANC▶
외국인이 없으면 농사를 못짓다는 푸념이
고령화가 심각한 우리 농촌의 현실인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농가들은 다가온 수확철이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수확이 한창인 고구마 밭입니다.

일하는 사람 출신이 중국부터 동남아,
중앙아시아까지 다국적 부대를 연상케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한두명 뿐,

그나마 나이많은 어르신들입니다.

이처럼 수년 전부터 부족한 농촌 일손을
외국인들로 채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바라보는 농민들은
감염보다도 코 앞에 닥친 양파와 마늘 등
밭작물 수확이 걱정입니다.

◀INT▶ 정상철 (무안 농민)
"(고령화로) 노동력이 떨어지다보니깐
외국인노동자에 의존해 했었지만 이제
외국이노동자가 떠나가니깐 우리가 농사짓기는 더욱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까지
입출국이 제한되면서 외국인 일손이
끊기지않을까 걱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국내에서 대체 인력을 찾기도
어려운 실정.

농민들은 한겨울 고생해 지은 농사를
망치지않을까 노심초사입니다.

◀INT▶ 노은준 무안농협장
"다시 고령인구가 농작업을 해야되는 문제가
되기때문에 모든 농산물의 적기 수확이라든가,생산성 향상에,인건비 증가로 인한 농가소득에 상당히 타격이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군인과 공무원 등의 일손 돕기도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여의치않은 상황입니다.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혹독한 겨울 한파를
겪었던 농민들에게 봄 수확철이
또다시 고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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