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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3/9] 강승지 전남대의대 감염내과 교수

신광하 기자 입력 2020-03-09 08:00:09 수정 2020-03-09 08:00:09 조회수 0

◀ANC▶
전남지역의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방역,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오늘 뉴스와 인물에서는 감염병 전문가를
초청해 대담 나눠보겠습니다.

이자리에 강승지 전남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1. 코로나 19 감염 확산 대책으로 최근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가 마스크 착용 지침을 한시적으로 개정해 일반 마스크를 사용해도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모든 상황에서 일반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요. 지침 내용을 보시면 감염 위험이 높지 않은 경우는 일반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지침이 되어 있습니다. 감염의 위험이 높은 경우는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그리고 증상이 있는 사람일 경우 그리고 의료취약계층 같은 사람들이 2m 이내에서 사람들을 접촉해야 할 경우 그리고 불특정 다수를 실내에서 만나야하는 직업군 이런 곳에서는 보건용 마스크인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일반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군들을 분류해서 지침을 세분화 한 것으로 보이고 감염의 위험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Q2.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보니 이런 지침이 나온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반 마스크로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을까요?

마스크로 바이러스를 거를 수 있느냐. 100%. 그러면 어떤 마스크를 쓰든 마스크를 사용하는 상황 때문에 그렇게 되기 어렵습니다. 다만 한시적으로 예를 들어서 의심환자라든지 확진 환자를 보는 의료진의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그 마스크를 통해서만 호흡을 한다는 가정이 성립된다면 마스크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는 그런 전제 조건이 잘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로만으로는 바이러스를 거르기 힘들고요. 기능 면에서는 그렇지만 효율이 좋은 마스크를 쓰면 일정 비말이나 에어로졸을 거를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 일반 마스크를 사용하게 하는 것은 어떤 의미냐면 코로나19에서 많이 밝혀진 것처럼 환자가 되는 경우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바이러스의 배출량이 상당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감염에 걸렸을 가능성을 전제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면 증상자가 바이러스를 바깥으로 배출할 수 있는 확률은 확실히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방역 측면에서 보자면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데에는 일반 마스크도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Q3. 신천지 신도들도 그렇고 확진자와 밀폐된 공간에 짧은 시간동안 머물렀다 감염된 사례도 자주 보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겁니까?

바이러스가 본인이 감염자 일 때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 노출 시켰을 때 몇 명 정도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느냐로 전염력을 추측하는데요.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2명 이상의 환자를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파력이 일반 계절성 독감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특징상 환자가 증상이 아주 심하기 전에도 바이러스 배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전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4. 또 무증상 감염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자가진단법을 쉽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현재까지는 실험실적인 진단 없이 집에서 자가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본인이 역학적인 연관관계라고 하는 확진자와 노출되거나 그런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실 때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이 있거나 그런 증상이 있다면 빨리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안내를 받아서 검사를 하시는 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5. 코로나 19의 확산세는 언제쯤 꺽일것으로 전망하십니까?

그런 예측은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왔지만 계속 상황이 변화되고 예측 자체가 맞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저희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앞서 발생한 중국을 보면 두 달 정도 기간 동안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두 달이 넘어가면 증가세가 완화되는 상황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내는 중국보다 방역을 열심히 하고 있고 미리 확진 진단도 하고 접촉자들을 광범위하게 격리하고 있는 만큼 이것보다는 빨리 진정세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6. 개인 위생이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감염병이 잦은 시대, 위생관리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언론에서 많이 발표되고 있는 것처럼 사회적인 거리두기 라고 해서 충분한 거리를 두는 것이 1번일 것 같고요. 호흡기 에티켓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 기침 에티켓을 지키고 자주 손을 씻고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준수하는 것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강승지 전남대의대 감염내과 교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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