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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공적판매 잡음..마케팅 활용까지(R)

입력 2020-03-06 08:00:51 수정 2020-03-06 08:00:51 조회수 0

◀ANC▶
농협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의 마스크 공적
판매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농협에서는 회원에게만
번호표 배부시간을 안내해 사실상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의 한 농협 하나로마트.

오전 9시 반에 나눠주는
마스크 구매 번호표를 받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 길게 줄을 섰습니다.

◀SYN▶ 마스크 구매고객
"(몇시에 오셨어요?) (새벽) 4시에 왔어요. 어제도 왔다가 못 사고 갔어."

◀SYN▶ 마스크 구매고객
"5시 반에 왔어요. 아저씨가 의자 줘서 의자에 앉았다가.."

번호표를 받아든 시민들은 오후 2시 판매시간에 맞춰 농협마트를 찾아 마스크를 받아갑니다.

고작 마스크 5장을 사기 위해
하루 두번씩 줄을 서는 겁니다.

◀SYN▶ 하나로마트 관계자
"아침 일찍 6시에 오셔서 2시까지 줄을 서 계셔서..저희 영업도 어렵고 서 계신 분들도 힘들고..."

S/U 인근의 또 다른 하나로마트입니다.
이른 시각부터 60여명의 시민들이 마스크 구매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이 농협은 마트회원에게만
문자로 번호표 배부시간을 안내했다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영업을 위해 사실상 마케팅을 했다는
의혹에 농협중앙회가 나서 조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SYN▶ 해당 하나로마트 관계자
"혹시라도 감염자가 있으면 전파가 되거나 그리고 매장 혼잡스러운 것을 방지하기 위해..(문자 보낸 것입니다) 다른 분들한테는 못 보내잖아요 우리가 정보가 없기 때문에.."

오전 11시에 마스크를 판매하는
읍·면 단위 우체국도 긴 줄이 생겼습니다.

우체국은 번호표를 배부하지 않다보니
대기 중인 사람들끼리 신체에 번호를 적어
순서를 확인하는 황당한 일도 벌어집니다.

◀INT▶ 김경심 / 무안군 삼향읍
"앞치기(새치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어저께부터 우리가 번호표를 이렇게 써요. 새치기 못하게.."

우정사업본부는 오늘부터
읍·면 우체국에서 오전 9시 반
구매 번호표를 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다음 주부터
우체국·농협 등에서 구매자 신분증을 확인해
1인당 1주 2매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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