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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신품종 개발...'품질 균일화' 시동

입력 2020-02-20 08:00:54 수정 2020-02-20 08:00:54 조회수 1

◀ANC▶
고흥 석류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과실의 색이나 맛이
고르지 않다는 문제가 이어져 왔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석류 신품종이
10여 년의 연구 끝에 개발돼
본격적인 시범 재배에 들어갔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고흥에서 수확된 석류는 270t.

전국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며
국내 최대 석류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농가들은 품질에 대한 고민을
떨쳐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재래종이나 품종을 알 수 없는 묘목들이
혼합 재배되다 보니
색이나 맛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수출이나 고급화 전략에도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INT▶
"알맹이도 빨간 것이 있는가 하면, 또 하얀
것도 있고 가지각색이에요. 우리 지역에 맞는,
그래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품종이 진짜
시급했던 거예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이
석류 신품종 두 종류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C/G] 먼저 선보인 '단미홍' 품종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신맛을 크게 낮춰 단맛을 강조했고,

또 다른 신품종인 '신미홍'은
열매가 잘 열리고 낙과율이 낮아
생산성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10여 년의 연구 과정을 거쳐
고흥에서 시범 재배에 들어간
석류 신품종은 모두 120그루.

올 가을부터 첫 수확이 시작되고,
이르면 내년 초에는
일반 농가에도 보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INT▶
"묘목을 생산해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이전해서, 민간을 통해서 신품종이 고흥 일반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신품종 개발로 첫발을 내딛은
국내산 석류의 품질 균일화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농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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