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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징계는 '이낙연 죽이기'"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2-14 08:01:03 수정 2020-02-14 08:01:03 조회수 1


◀ANC▶
민주당이 당원명부 과다 조회 징계방침을
결정한 가운데, 우기종 목포 총선 예비후보가
"이낙연 죽이기"라며 당 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의 호남중심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 경선은 예정대로 치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민주당 총선 후보 등록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를 과다 조회해
징계 대상이 된 목포 우기종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우 예비후보는 당지도부의 징계 결정은
'이낙연 죽이기'라며 당 지도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INT▶우기종 목포선거구 예비후보/민주당
"일련의 사태는 이낙연을 죽이기 위해서
우기종을 꺾어 보려는 파렴치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모든
기준을 우기종에게 맞춘 처벌기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선거 캠프 관계자가 권리당원 108명을
조회한 건 맞지만, 과다 조회 기준이
100명으로 정해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사후 징계 절차도 꼼수라고 말했습니다.

당의 공식 발표 이전, 유독 목포와 나주,
광주 광산을 선거구의 권리당원 명부 조회
문제가 언론에 불거진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엄정한 경선관리체계를 요구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각을 세우면서도,
경선에는 참여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INT▶우기종 목포선거구 예비후보/민주당
"상대후보에 대한 10% 가산과 제 15%
감산이라는 과도한 처벌로 불공정 경선이
진행되더라도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경선에 참여하겠습니다"

권리당원 명부를 조회했던 우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사죄의 의미로 삭발했고,
항의의 의미로 야외에 천막 선거사무소를
차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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