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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역관문 방역 강화

입력 2020-02-04 08:01:36 수정 2020-02-04 08:01:36 조회수 0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우리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 관문을 중심으로
방역 체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격리되기 전까지 서울과 부천을 활보하고, KTX를 타고 강릉까지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2번 째 확진자.

이 과정에서 130여 명과 접촉했는데 광주에 사는 20대 여성이 부천의 영화관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아 영화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이 여성은 두 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습니다.

(녹취)배강숙/광주시 감염병관리담당
"바로 옆에서 영화 본 대상자인데, 2월 1일에 광주에 내려왔어요. 그동안 계속 부천에 있다가요."

하지만 바이러스가 잠복기에도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바이러스의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한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유자가 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광주 송정역과 광주 버스터미널 등에 열감지기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관문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평형/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다중시설이나 이런 곳에 방역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련 실과 구청하고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설도 자체적으로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송정역사 소독 횟수를 주 한 차례에서 하루 두 차례로 늘렸고, 광주 서구청도 광주 버스터미널을 매일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광주 서구청 방역 담당
"역사나 터미널 같은 다중이용시설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에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내버스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회차지 등에서 차량 소독을 하기로 했고, 지하철 역사 내부 소독도 평소보다 강화됐습니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광주와 전남 주민 등 주요 관리대상 64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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