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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농가주택 화재..외국인노동자 3명 사망

입력 2020-01-26 21:11:49 수정 2020-01-26 21:11:49 조회수 0

◀ANC▶
설날이었던 어제(24) 해남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외국인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전 싸우는 소리를
들렸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방화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농가주택 내부에서 연신 히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사용하던 주택에서
불이난 것은 어제(25일) 오후 3시35분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큰 불길을 잡은뒤
진입한 주택 내부에서는 여성 1명과
남성 2명이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3명은 모두 태국인들로
지난 21일부터 함께 머물면서
김 가공공장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김 가공공장 관계자
"(일은) 하루 반 하고 끝났어요. 그러니까 가야하는데 대목이 되니까 갈 데가 없잖아요. 차편도 그렇고 먹고자고 할 데가.."

인근 주민들은 불이 나기 전
숙소에서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SYN▶ 인근 주민
"태국말로 하니까 이제 무슨 내용인지는 못 알아듣는데 싸우고 큰 소리나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특히 숨진 외국인들이 한 명은
안방에서 두 명은 욕실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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