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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바닷가에서는 요즘 겨울철 별미인
매생이 채취가 한창입니다.
깨끗한 바다에서만 자라는 매생이는
설을 앞두고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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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약산도 앞바다.
대나무를 세우고 연결해 만든 양식장에서
매생이를 채취하는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두달여 자란 매생이 크기는
15에서 20센티미터.
윤기와 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INT▶정군오 *매생이 양식 어민*
"향이 짙어야 합니다. 향이 짙으면 참매생이거든요. 전체적인 길이는 15에서 20센티미터 정도 되고요"
'재기'라고 불리는 묶음이
10개씩 들어있는 4킬로그램 한 상자에 2만 원.
양식초기인 지난해 가을 발생한 태풍 피해
여파로 생산량이 30%가량 줄면서 가격이
작년보다
세배이상 상승했습니다.
청정해역 건강식으로
숙취해소에도 좋고 국과 전 등 음식도 다양해 설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차동춘 *매생이 양식 어민*
"끓여 놓으면 이게 더 가늘어져요. 보들보들하고 입에 넣으면 그냥 넘어가요"
가격 폭락을 겪었던 어민들은
많게는 3차례까지 하던 수확을 한차례로 줄이고 상품성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완도 등 남해안 매생이 채취는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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