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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제주도가 아닌 남해안의 대규모
연산호 군락지가 처음으로
MBC 카메라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찾아간 바닷속은
어땠을까요?
박영훈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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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불과 10여 분 거리에 있는
전남 완도의 한 섬마을 앞 바닷가.
물 속으로 내려갔습니다.
수심 8미터부터 노란빛이 눈에 들어옵니다.
10센티미터에서 40센티미터까지
크기도 다양합니다.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연산호입니다.
◀INT▶문인석 *현대삼호중공업 잠수회 강사*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꽃밭에,꽃밭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봤습니다.
[분할화면] 수심 14미터에서 17미터까지
보이던 연산호가 8미터까지 올라왔습니다.
폭이 최대 1.5미터로 띠를 이루고 있고
분포지역도 최소 150M 이상으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청정해역으로 동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수온이 상승하면서 '침해면 맨드라미' 등
연산호 군락지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INT▶서길수 *완도군 해양정책과장*
"(완도군) 금당 화도하고,신지도 해저에 대한 정밀 환경,학술적 가치하고 2021년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내년도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앞둔 완도군은
해양 환경 연구와 자원 활용 가치가 높다고
보고 연산호 분포 해역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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