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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록습지 남은 절차와 전망은?

입력 2019-12-25 08:02:30 수정 2019-12-25 08:02:30 조회수 0

(앵커)
황룡강 장록습지를
국가 습지로 지정할지의 여론조사에서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죠.

별다른 장애물이 없어서
이르면 내년 여름쯤이면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주민 반대에 부딪혀 1년 2개월 동안의
공론화 절차를 밟은 황룡강 장록습지.

반대 여론이 높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찬성의견이
85.8%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스탠드업)
"특히 반대가 심했던 장록습지 인근 동주민들의 찬성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광주 광산구가 광주시에
국가습지 지정 건의를 내년 1월에 하면
광주시는 곧바로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 국가습지 지정 신청에서 확정까지는
1년이 넘게도 걸리지만

(CG)장록습지의 경우
주민에게 의견수렴 절차를 이미 거쳤기 때문에
지정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정미경/광주시 환경정책과 자연환경담당
"아무래도 여론 조사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저희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습지센터를 비롯한 환경부 역시
이미 지난해 조사를 통해
장록습지의 환경적 가치를
확인한 바 있기 때문에 큰 장애가 안됩니다.

(전화인터뷰)김문희/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 환경사무관
"(장록습지는) 생태계적으로 우수하다고 이제 판명이 그 (조사)당시에도 났기 때문에 저희들이 보호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장록습지가 국가습지로 지정될 경우
우리나라 습지로는 최초로
도심에 자리한 국가습지가 됩니다.

이제는 순천만 습지 못지 않은 지역의
명소로 키우기 위한 지역 각 주체들의
고민과 대처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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