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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산업,MRO가 전 세계적으로
황금알을 낳는 미래첨단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MRO산업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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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항공수요가 크게 늘면서
항공정비산업,MRO 또한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시장의 성장률은
연 평균 5점6%로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ＩＮＴ▶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
"비행기를 만들어 파는 시장이 100이라면
그것을 유지 보수하는 정비시장이 50정도..
그러니깐 굉장히 큰 시장입니다."

국내 항공사가 보유하는 여객기 수가
4백여 대, 180대를 더 주문해놓은 상태,

세계에서 가장 바쁜 노선과 공항이 있는
국가로 꼽히지만 항공정비산업은 불모지나
다름없습니다.

대형 항공사들은 자체 정비 환경을 갖춘 반면
중소형 항공사는 외주 정비에 맡기는 실정,

특히 해외 정비 지출만 1조 원으로
국내 전체 MRO시장의 절반에 달합니다.

척박한 항공정비 생태계에 작지만 의미있는
발걸음이 무안에서 시작됐습니다.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수차례 도전 끝에
국토부 승인을 얻어냈고 세계 굴지의
항공정비기업 등의 투자 약속도
이끌어냈습니다.

24시간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무안국제공항의 입지와 접근성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ＩＮＴ▶ 마르티나스 그리갈라비우스 대표
FL테그닉스 인도네시아
"(무안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소형항공기 정비시장이며 심지어 중대형 항공기쪽에서도 미래가 더 기대되는 곳입니다. "

35만 제곱미터 규모의 무안항공특화산단은
내년 봄에 착공해 오는 2천22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2천25년 지금보다 두 배인 4조 원대로
성장하는 국내 MRO산업의 선두주자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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