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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명칭 변경' 요구..판 깨려나?

입력 2019-12-05 08:03:19 수정 2019-12-05 08:03:19 조회수 0

◀ANC▶
무안과 광주공항 통합 논의가 명칭 변경이란 암초를 만나 난항이 예상됩니다.

명칭을 바꾸는 자체가 쉽지않은데다
광주시의 명칭 변경 요구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무관하지않다는
지적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8월 전라남도와 광주시,무안군이
오는 2천21년까지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을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이에 맞춰 한국공항공사는 관리동 신축과
체크인 카운터와 면세점 증설,주차장과
탑승교 확충 등 시설 보강에 나서고 있습니다.

통합을 위한 시도군간에 실무협의회가
계속 열리는 가운데 명칭 변경 문제란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INT▶ 강건선 무안군 미래전략과장
"광주시에서 조건없이 공항을 이전하기로 했으나 투자유치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공항 명칭 변경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시민 불편도 언급하며 통합공항 명칭에
광주를 넣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명칭만 바꾼데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국토부 승인을 받아야하고 국제항공기구 등에 이같은 변경 사실을 알려 고쳐야 합니다.

또 공항건물의 간판과 시설 안내,
심지어 연계도로 교통표지판까지
모든 걸 바꿔야하는데 그 후속 비용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

이때문에 김포와 김해공항 등
국내에서 십수 차례 공항 명칭 변경 요구가
있었음에도 단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전라남도와 무안군은 광주시가 답보상태인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를 돌파하기위해
명칭 문제를 꺼내든 것으로 의심하고있습니다.

수용하기 힘든 조건을 내세워
군 공항 양보를 얻어내려는 의도로도
비쳐지고 있습니다.

자칫 2천21년 공항 통합이 늦어지거나
무산될 우려가 커지는 실정입니다.

◀INT▶ 정행준 초당대 교수
"지금은 명칭변경이라는 형식논리가 아닌 어떻게 하면 무안공항을 호남권 대표공항,더 나아가 우리나라 제2 관문 공항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생산적이고 구체적인 내용 중심의 논의가 필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S/U) 지난 2천7년 무안국제공항
개장 이전부터 합의됐던 두 공항의 통합 문제가
또다시 지역이기주의의 볼모로
전락할 수 있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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