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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두번째 상생회의..상생은 아직

입력 2019-11-26 08:03:16 수정 2019-11-26 08:03:16 조회수 0

(앵커)

민선 7기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군공항 이전 등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문제에
상생보다는 기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였죠?

열 다섯 달 만에 한 자리에서 만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입을 모아 공동체를 강조했지만
최대 공동 현안인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진전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민선 7기가 시작된지
두 달만에 만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공항의 민간공항 기능을
오는 2021년까지 무안공항에 통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엔 광주 군공항 이전에
전라남도가 적극 협력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습니다.

(현장음)김영록 전남지사/
지난해 1차 상생발전 회의
"앞으로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도 전남도에서 자치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서 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이후
군공항 이전은 아무런 진전이 없었고
이전 예비 후보지 선정을 둘러싸고
해당 지자체와 갈등만 커졌습니다.

-- 전환 --

첫 만남 이후
열 다섯 달 만에 두 시도지사가 만난 자리,

그동안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광주와 전남은 공동 운명체임을 강조하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음)이용섭 광주시장/2차 상생발전 회의
"광주 전남은 1천 년을 함께 해 온 공동운명체이고 동일 생활권이기 때문에 상생의 길을 가야 한다는 역사적 이유도 있지만.."

하지만 '군공항 이전'에 대한 논의는
이번에도 진전이 없었습니다.

국방부가 더욱 책임있는 자세로
이전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논의에 그쳤습니다.

(현장음)김영록 전남지사/2차 상생발전 회의
"군 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으로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국책 사업이므로 관련 자치단체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다만 광주시와 나주시가
5년 동안 갈등을 빚었던
빛가람 혁신도시 공동 발전기금 조성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기금 조성 규모와 사용처에 대한 공동 용역을 실시해서 그 결과를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CG)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공동대응과 2020 전남 수묵
비엔날레 성공개최 협력 등 8가지
신규과제에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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