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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진입로가 막혔어요".. 열흘 넘게 주민불편

입력 2019-11-21 21:13:22 수정 2019-11-21 21:13:22 조회수 1

◀ANC▶

마을 진입로가 공사장 펜스와 울타리에 막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마을 진입로가 막히다보니 20분 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10여가구가 살고 있는 목포의 한 마을

마을 진입로가 공사장펜스와 울타리로
막혀있습니다.

갑자기 생긴 펜스와 울타리 때문에
주민들은 평소 5분이면 갈 수 있었던 길을
20분 넘게 언덕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INT▶ 박래점 마을주민
"지금 현재 다니는 길이 없어졌어요. 여기에서 지금 농협으로 가려면은 5분이나 10분 거리인데 그 길이 아예 폐쇄되어 있고."

심지어 70대 어르신이 살고 있는 한 집은
외부 진입로가 완전히 막혀버렸습니다.

공사장 펜스가 설치된 것은 지난 9월,

마을진입로가 아파트 신축 부지에 포함되면서 건설업체는 펜스를 설치했고
대신 우회 진입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음과 분진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진입로를 울타리로 막아 버린 겁니다.

◀SYN▶ 인근 아파트 주민
"공사하는 사람들이 자꾸 주차해버리고 왔다갔다하면서 들어가버리니까, 아 이건 아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막아버린 거에요."

건설업체와 아파트 주민들과의
갈등 때문에 애꿎은 인근 마을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목포시는 이같은 문제를 알고 있지만
열흘 넘도록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마을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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