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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수리를 하던 승강기 관리업체 직원이
승강기 구조물에 끼여 숨졌습니다.
출근 시간대 승강기 고장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해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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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산정동의 한 아파트 승강기입니다.
승강기 앞에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38살 안 모씨가 아파트 2층 승강기 구조물에
끼여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10시쯤
119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한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안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안 씨는 이 아파트 승강기 관리업체 직원으로
오늘 아침 7시 30분쯤 승강기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했었습니다.
◀SYN▶ 아파트 경비원
세번 정도 (승강기) 문이 안닫히고
내려오는데 오래 걸린다고 하면서 (주민이)
잘 좀 고쳐 달라고 해서 "알겠습니다" 하고
(승강기 관리업체에) 신고를 했죠.
혼자 출동했던 안 씨는
승강기 점검과 수리를 하던 중 갑자기 승강기가
작동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SYN▶ 소방서 관계자
승강기를 수리하던 중에 아마 승강기가 작동해
위로 올라가 버린 것 같아요. 승강기가..
윗부분에 사람이 끼여서..
이 아파트는 평상시에도
승강기 고장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승강기 관리업체 쪽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발생시간과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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