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수능 마친 수험생..남은 건 입시전략

입력 2019-11-14 21:13:45 수정 2019-11-14 21:13:45 조회수 0

(앵커)

2020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아침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히거나
시험을 보다 갑자기 아픈 수험생이
나오기도 했지만 큰 탈 없이 치러졌습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보다는
쉬웠다는 평가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수능, 수능, 화이팅!"

수능일만 되면 추워지는 수능한파가
기승을 부린 아침, 수험생들이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시험장에 들어간 딸의 뒷모습을
보는 어머니는 뒤돌아 눈물을 훔칩니다.

(인터뷰)박미영/수험생 학부모
"먼저 안아주고 그리고 고생했다고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아이가 많이 떨고 들어갔거든요."

예년보다 요란함은 줄었지만
올해도 후배들은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했습니다.

(인터뷰)송민형/광주 송원고등학교 2학년
"이 시험이 끝나더라도 이제 성공한 삶만 선배님들 앞에 놓여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시 진월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서던 수험생이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녹취)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16층에서 바로 탔다가 바로 이렇게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 것 같아요."

소방대원들이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고
구급차로 이송한 덕분에 무사히 입실했습니다.

차가 막히거나
엉뚱한 고사장에 가는 등
경찰 도움으로 입실한 수험생이
광주에서만 14명이었습니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보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쉬웠고
수리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장광재/광주 숭덕고등학교 교사
"올해 수능시험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서 쉽게 출제됐지만, 국어와 수학 시험은 나름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지금 보고 있고요."

(스탠드업)
"그간 갈고 닦았던 실력을 모두 쏟아부은 학생들의 표정에는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인터뷰)송채림/광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아, 진짜 이제 인생의 첫 관문을 통과한 느낌 이어가지고. 아까 여기서(교실) 울고 왔거든요. 저 정말 지금 너무 행복해요, 진짜로."

광주*전남에서 예년보다 4천여명 적은
3만 4천여 명이 응시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눈 이제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짜는 일이 남았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