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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년 전 우물이 맺어준 인연

박영훈 기자 입력 2019-11-14 21:13:38 수정 2019-11-14 21:13:38 조회수 1

◀ANC▶

땅끝 마을 주민들이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본영이 있었던
완도의 한 섬마을을 찾았습니다.

421년 전 만들어졌다는
우물이 맺어준 인연 때문입니다.

무슨 사연인지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연중 내내 마르지 않는 섬마을 우물 앞에
땅끝마을 손님들이 찾았습니다.

우물의 이름은 '어란정',

1598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지시로 육지 해안에 있던 해남 땅끝 어란진
수군이 만들었다는 우물이 421년 간의 인연을 이어준 겁니다.

◀INT▶박승용 *해남군 송지면*
"여기에서 (수군이) 훈련을 했고 또 어란에 있는 만호가 여기까지 왔고 그래서 이걸로 인해 완도와 해남을 연결하는 큰 고리가 되지 않겠는가..."

일본 수군의 출정일을 알려 명량대첩 승전에 기여했다는 기녀 '어란 여인'을
자체적으로 연구중인 땅끝 어란마을 주민들을 완도군이 초대했습니다.

'어란 여인' 등 관련 자료를 모두 모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본영을
역사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C/G]삼도 수군 통제영과 봉수대를 복원하고
섬과 마을,어란정을 연결하는 역사길과
체험장,특히 명나라 장수 진린이 남긴 관왕묘도
들어섭니다.

◀INT▶황성식 *완도군 문화재팀장*
"중국인 관광객들을 모집하기 위해 또 (관광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왕묘를 별도 짓게 되는 것입니다."

190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선보이는 완도
고금도 역사공간.

체험 프로그램 연계,문화 교류 등 땅끝 어란 마을과의 인연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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