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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동네 주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오직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지역공동체와 함께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학교 운동장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동네주민들의 기부 장터로 사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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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운동장에 장터가 들어섰습니다.
가정에서 못입는 옷이나 책, 학용품 등이
좌판에 가득 놓였습니다.
학부모나 동네주민들이 기부한 물품들로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 모두 즐겁습니다.
◀INT▶정혜연 목포 용호초 학부모
"저희 아이가 한창 계산하는 것을 배우고 싶어하니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같이 나온 것도 있거든요. 아이들도 기분 좋게 즐기다가 갔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학교 텃밭에서 정성스럽게 가꾼
고구마를 팔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INT▶고소은 목포 용호초 5학년
"저희가 직접 키워서 농사지은 것을 직접 캐서 파니까 보람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붕어빵과 오뎅, 떡볶이 등 먹거리 장터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사물놀이,
학생들의 버스킹 등도 이어지면서 운동장은
떠들썩합니다.
동네와 학교가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공동체라는 취지에서 마련된
순환장터.
◀INT▶정대성 목포 용호초등학교장
"학교가 먼 곳이 아니라 내 가까운 곳에 있고 우리 아이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는 그런 활동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위해서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장터에서 판매된 금액은
모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학교에서만 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동네와 함께 한다는 마을교육공동체 순환장터.
(기자출연) 오늘 하루 이곳 용호초등학교는
학교와 마을이 하나되는 즐거운 생활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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