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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올리는 전통무대..무형문화재 오케스트라

박영훈 기자 입력 2019-11-05 08:04:22 수정 2019-11-05 08:04:22 조회수 1

◀ANC▶
미래 국악인들인 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이
국악오케스트라 공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의 전통 무형문화재를
국악 관현악으로 새롭게 바꿔,
무대에 올려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망자의 한을 달래는 소리가 이어지고,
악사들의 가락과 지전춤이 분위기를 더합니다.

25현 가야금과 서양 타악기 등
현대 악기까지 편성된 국악관현악으로 핵심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입니다.

◀INT▶박준희 *전남 진도국악고 2학년*
"일반 아는 씻김굿이랑은 다르게 연주하니까 더 새로운 것 같아요"

◀INT▶신승윤 *전남 진도국악고 교사*
"진도 씻김굿을 모티브로 한 곡인데요.저희가 이번에 편곡을 해서 초연으로 연주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8년 농촌 일반고에서
국악고등학교로 바뀐 뒤 다양한 시도 끝에
올해부터 관현악으로,
지역 무형문화재 알리기에 나선 겁니다.

전교생 대부분이 3개월의 연습 끝에
지난 달 여수에서 첫 무대에 올렸고,
다음 달에는 진도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INT▶이숙희 *전남 진도국악고 교장*
"진도에 전승되는 것을 전형그대로 전승하는 것 외에도 좀 더 변형시켜서 새로운 곡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목표가 있습니다"

현재 전남 진도지역에서 내려오고 있는
무형문화재는 강강술래,다시래기 등 모두 10개.

학생수 70여 명인 진도국악고는
올해 진도 씻김굿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 무형 문화재 관현악을 무대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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