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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알기 수업 확대하자

김윤 기자 입력 2019-11-03 21:13:03 수정 2019-11-03 21:13:03 조회수 6

◀ANC▶
한 개인의 삶의 뿌리이자 정신의 터전인
'고향'을 학교에서 얼마나 배우고 있을까요.

초등학교는 그나마 저학년 때 정규수업을
통해 '고향'의 모습을 배우고 있지만
중고등학교에서는 아예 이런 정규수업을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시내 한 초등학교 4학년 사회과 수업입니다.

전라남도 교사들이 만든
'전라남도 생활'이라는 지역화 교재를 통해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남에 외국인 친구가 온다면 안내하고
싶은 곳을 모듬별로 자료를 조사해 소개하는
것입니다.

◀SYN▶장현준*박주영*김희주*장규원
"안녕하세요 목포투어입니다. 저희는 전라남도에 있는 목포를 조사해 봤는데요. 목포에는 이런 관광지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같은 수업을 통해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INT▶박지선*서부초 4학년*
"모르고 있던 것을 자세히 알게 돼 우리고장을 더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습니다.

◀INT▶장현준*서부초 4학년*
"책으로 배운 내용을 실제로 돌아다니다 보게 되면 정말 신기하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선생님 또한, 학생들이 익숙한 환경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수업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INT▶송혜원 목포서부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전라남도에 대한 애향심을 더 갖게 되고 목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알기 수업은 3학년과 4학년 사회과 수업에 진행됩니다.

3학년은 학교가 속한 시군을,
4학년은 전라남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수업교재집필은 대부분 현직 교사들이 맡고
있고 일부 지역은 전문가들이 자문형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좀 더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재를 집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최성환 목포대 사학과 교수
"좀 더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향토사학자라든지 문화원과 협력하는게 필요합니다."

(기자출연) 초등학교 3,4학년 정규수업에 포함된 지역사회알기는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이같은 수업의 상급학교 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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