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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갈 위기 낙지..자원 회복 프로젝트 결실

입력 2019-10-31 21:13:17 수정 2019-10-31 21:13:17 조회수 0

◀ANC▶
2,30년 전만해도 흔했던 낙지가
요즘 귀한 대접을 받을 만큼 귀해졌는데요.

자원 고갈로 어획량이 급감했던 낙지가
최근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갯벌에서 갓 잡아온 크고 작은 낙지들이
판매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갯벌 낙지를 사기위해 직접 찾아오는
손님들 발길이 일년 내 이어지는
무안의 명소, 낙지골목입니다.

그러나 낙지 어획량이 갈수록 줄면서
그 명성도 예전 같지않습니다.

◀INT▶ 이현숙 (낙지골목 상인)
"제가 (가게를) 막 시작했을때 한사람이
540마리,27접을 잡았던 분들이 지금은 50마리, 가장 많이 잡았을 때가.."

-------- 디졸브 -------------------
어둠이 막 가신 무안의 한 바닷가,

인공으로 교접시킨 어미 낙지 수천 마리를
바다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한 곳에 정착하는 습성을 이용해
이 일대를 낙지 어장으로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INT▶ 양병호 한국어촌어항공단 본부장
"약 3천 마리를 암 수 선별해 그 중에 수놈은 버리고 암놈은 오늘 약 천6백 마리 살포를 하게 됐고 오늘 이후에 약 천 마리를 2차로 살포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처럼 낙지 자원을 회복하기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10여년 전 부터
시도되고 있습니다.

인공 부화 기술을 개발해 새끼 낙지를
집중 방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청정 갯벌
곳곳에 낙지목장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C/G) 이같은 노력으로 줄기만 했던 전남지역
낙지 어획량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2천14년 3천181톤에 불과했던 어획량이
4천 톤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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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낙지 생산현황 / 자료 전남도]
2008 2014 2016 2018
5,477톤 3,181톤 3,442톤 4,046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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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고갈 위기에 처했던 낙지 자원이
다시 불어나면서 갯벌 낙지 고장이란 옛 명성도
되찾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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