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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사수냐 호남정치 복원이냐

입력 2019-10-30 08:03:31 수정 2019-10-30 08:03:31 조회수 0

◀ANC▶
총선을 앞둔 호남 정치가 안갯속 입니다.

지난 20대 총선때 민주평화당 전신인
국민의당이 압승을 거둔 반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대통령 인기를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 하다시피
했는데요.

6개월 여 앞둔 내년 총선은 정계 개편과
맞물려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에서
참패한 쓰라린 경험을 안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 18석 가운데 16석을 민주평화당
전신인 국민의당에 내줬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야당 텃밭인 전남에선
단 한 개석만 건졌던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선
반드시 설욕전을 펼쳐야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전국적인 민심 이반에도 불구하고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호남에 거는 기대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서삼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바라지를 해야겠고
전 지역에서 압승을 해야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속내도 복잡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압승했지만 분당에 탈당에
악재가 계속 겹치면서 의원 수는 반토막 났고
정당 지지도는 존재감이 없을 정도로
추락했습니다.

탈당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가칭 대안신당이 제3지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대안신당은 내년 총선에서 호남 맹주로서
위상을 되찾고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INT▶ 박지원 (가칭) 대안신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민생경제는 특히
입시제도의 급작스런 변경 등 이런 정책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하며 호남정치의 복원, DJ의 뒤를 잇는데 앞장서는 그런 대안신당이 되겠습니다."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정치 지형은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간의 이합집산과 연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호남정치 지형도 또한 특정 정당의
독과점 구조가 깨질 지 아니면
다당 경쟁 구도가 형성될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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