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외국인 노동자 잇단 흉기 폭행

입력 2019-10-15 21:13:40 수정 2019-10-15 21:13:40 조회수 1

(앵커)
광주 전남에서
외국인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끼리 다투다가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궁 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골목길.

한 무리의 남성들이 떼지어 몰려 있습니다.

잠시 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갑자기 한 쪽으로 우르르 몰려갑니다.

무리 중 한명이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한겁니다.

(스탠드업)
흉기를 가져온 A씨는 이 곳에서 러시아인의 팔을 찌르고 이를 말리던 우즈베키스탄인의 허벅지를 찌른 뒤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녹취)목격자(음성변조)
"옷을 벗고 (팔에서) 피가 막 났어요.
다른 건 못 봤어요" (피가 많이 났어요?) "네네"

흉기에 찔린 36살 A씨와 23살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이들이 술값 문제로 다투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나주에서도 외국인 사이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양계장에서 일하는 태국인 노동자 27살 A씨는
동료 30살 B씨의 머리를 흉기로 내려쳤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일하는 방식을 두고 다투다가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지난 8월에도 태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러시아인이 숨지는 등 외국인들 사이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분CG)
최근 4년간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한 외국인 강력범죄는 살인 20여건을 비롯해 총 3천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