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넘치고 잠기고.. 전남 폭우피해 속출 (R)

입력 2019-10-03 08:04:32 수정 2019-10-03 08:04:32 조회수 2

◀ANC▶
태풍 미탁으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남에서는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주택과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고, 농경지와 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END▶

완도읍 중심가 도로가 마치 강처럼 변했습니다.

침수된 도로를 지나는 승용차의 바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물바다로 변해
차량 두대가 침수됐습니다.

배수펌프 4대가 동원됐지만 역부족입니다.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쏟아진 완도지역에서만 58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목포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초등학교 정문까지 물이 차오르자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 I N T ▶ 박정용 목포시 석현동
""(자주 범람해요?) 자주 안 넘는데. 여기 둑이 잘 안 넘는데. 비가 오늘 많이 와서..."

전남지역에서 태풍으로 단축 수업 등을
결정한 학교는 모두 93곳에 달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에는
목포시 서산동의 한 주택 뒷편
석벽이 무너져,
인근 주민 8명이 대피했습니다.

◀SYN▶ 피해주택 주민
"갑자기 뇌성같이 쾅하는 소리가 무너지는 소리가 나니까 너무 놀래서 밖에 나와보니까 저희 집 뒷편 절개지 부분에서 토사가 밀려내려와.."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선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로 주민 2명이
1시간 가량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장흥과 해남, 완도군에서는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완도 201헥타르, 무안 130헥타르 등
전남지역 벼 633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침수피해도 속출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