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하천 범람 초등학생 대피...침수피해 속출 (R)

입력 2019-10-02 21:14:30 수정 2019-10-02 21:14:30 조회수 2

◀ANC▶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전남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침수피해 현장을
김안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누런 황톳물이 하천을 넘어
초등학교 정문까지 차올랐습니다.

왕복 2차선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도
차오르는 물을 피해 천천히 운행합니다.

태풍 미탁이 몰고온 비구름으로
이틀동안 백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전남 목포시 석현동의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 I N T ▶ 박정용 목포시 석현동
""(자주 범람해요?) 자주 안 넘는데. 여기 국도로 (하천이) 잘 안 넘는데. 비가 오늘 많이 와서..."

하천 옆에 있는 초등학교는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 st-up ]
"어제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하천이 범람해 초등학교 정문까지 이렇게
물이 들어왔습니다."

농경지는 저수지처럼,
저지대의 공장 마당은 연못으로 변했습니다.

배수펌프가 쉼없이 가동되지만,
마당 한가득 들어온 물은
좀처럼 마르지 않습니다.

◀ I N T ▶ 석재공장 대표
"오래 (물에) 잠겨있으면 석재 받침대가 썩다보
니까 피해가 있죠. 옆집 같은 경우엔 지대가 더
낮다보니까 양수기로 하루종일 물을 빼내고 있
거든요"

동네 어르신들은 비를 피해
경로당에 모였습니다.

◀ I N T ▶ 박귀래 목포시 석현동
"막 물을 퍼내야지. 새벽 6시부터 지금까지 물 퍼내다가 2시 돼서야 (경로당에 왔다)"

전남 완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수영장이 됐습니다.

1미터 넘게 들어찬 물로
주차된 차량 2대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