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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투기 해양수산부도 알았다(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10-01 08:04:38 수정 2019-10-01 08:04:38 조회수 1

◀ANC▶

지난 20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 전날,
진도군이 해변에 해양쓰레기를 투기했다는
MBC 보도 이후 해양수산부장관과 진도군수가
사과했는데요..

진도군이 해양쓰레기를 몰래 버린 사실을
해양수산부도 행사 전에 이미 알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진도군이 진도 가계해수욕장에 해양쓰레기 6톤
가량을 몰래 갔다 놓은 것은 지난 19일 오후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 하루 전입니다.

◀SYN▶ 진도 주민
행사때 쓸 것이라고 쓰레기가 없으면 안된다고
자기들도 지시받은 것이라서 따른다고..

MBC 보도 이후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진도군이 행사 전 일부 쓰레기를 해안에 놓아
두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CG)

그런데 진도군이 해양쓰레기를 투기한 사실을
해양수산부도 행사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진도군청 관계자
해수부 과장도 그 얘기를 저한테 하더라고요.
혹시나 (쓰레기를) 가져다 놨으면 빨리 수거를
하십쇼 라고..

해양수산부는
해변 위쪽 소나무 숲에 있던 폐어구 등은
진도군이 미리 가져다 놓은 사실을 알았지만
해변에 있는 쓰레기는 진도군이 버린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CG)

이런가운데
2차 해양오염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에 진도군이 행사 전날,
가져다 놓은 일부 쓰레기들이 바다로 유실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SYN▶ 진도 주민
(전날보다 쓰레기가) 많이 줄어든 상태였어요.
그 쓰레기가 어디로 갔겠어요. 바다에서 돌고 돌지 않겠습니까?

◀SYN▶ 진도 주민
밀물과 썰물이 2번 왔다갔다 했거든요.
전날부터 다음날 행사 때까지 쓰레기가 많이
유실됐을 것으로...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도군의 불법행위 전수조사와 관련자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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