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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전후로 열리는 UN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가
올해는 진도에서 열렸습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19년째 열리는
연안정화의 날 이지만 바다쓰레기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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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정화의 날 행사가 열린 무대에서
고래들이 죽어갑니다.
쓰레기로 오염된 바다환경의 영향을 표현하는 공연입니다.
실제 제19 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가
열린 무대 뒤, 진도 가계해수욕장 해변은
스티로폼과 버려진 어구 등 쓰레기 천지입니다.
각종 폐기물로 뒤덮힌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어린이들의 눈에도
지구환경은 위태롭게 비칩니다.
◀INT▶ 조윤진[해남 산이초 4학년]
/바다에서 놀 때 많이 불편하고 보기도 싫고
그래서--/
◀INT▶ 한유주[수원 영덕초 4학년]
/바다오염이 심각해서 해양생물들이 참 살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C/G]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연간
우리나라 해양쓰레기 유입량은 17만 7천 톤에 이르고 이 가운데 67%는 육지에서,
나머지 33%는 바다에서 버려지고 있습니다.
바다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육지 주민들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통계입니다.
C/G]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 가운데
8만 5천톤은 분해 소멸되고
나머지 15만여 톤 가운데 28%만 수거되는
현실은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환경단체들이
진도 팽목항 석탄 폐기물 매립 반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등을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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