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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을 거르는 초등학생의
건강을 위해 쌀 가공식품이
이달부터 간편식으로 시범 제공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이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적지 않은 문제점도 드러나
보완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시범 급식 현장을 장용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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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초등학생들이 학교 식당으로
속속 모여듭니다.
이달 들어 3번째 먹는 아침간편식때문입니다.
농림식품부가 어린 학생들의 건강과 쌀소비
확대를 위해 아침 간편식 제도를 3개월
시범 도입했습니다.
간편식을 희망한 전남과 인천, 강원 등
3개 시도 8개 초등학교 2천200명에게 한 주에
두, 세차례 제공됩니다.
모두 국산쌀로 만든 주먹밥과 씨리얼, 떡 등
세 종류의 1회용 포장식과 우유 등 음료로
구성돼 있습니다.
◀INT▶박영서 학생 (영암 대불초등학교)
" (어때요 오늘 먹으니까 맛이?) 맛있었어요
◀INT▶ 김우영 학생(영암대불초등학교)
"안먹는 아이들도 있고 먹는 아이들도 있는데
잘모르겠지만 저는 맛있어요"
어린이 건강과 쌀소비 촉진 등 좋은 취지에도
학교 현장에서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전남까지 배달해야 하는 접근성과
아침 출근이 빨라진 학교 조리원의
점심준비가 겹치고 학교업무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이보라미 의원(전남도의회)
"이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그래서 아이들의 아침을 담당하는 일을 우리마을이,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그래서 앞으로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라남도교육청은 시범사업 기간 학교현장에서
아침 간편식 시행에 따른 장단점과 개선점
찾기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INT▶ 장미숙 장학사(도교육청 급식팀)
"사업이 (11월)종료된 이후 성과분석을 통해
확대 하거나 아니면 현명한 방법으로 대처해야
할 지 유관부서와 협조를 거쳐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같은 일부 문제점에도 인구 감소와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전남에는 학교밖
노인 일자리 창출과 돌보미 등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마을교육공동체를 선언한 전라남도와
도교육청, 시군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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