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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점점 가을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낮에도
간간히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활동하기 한결 수월해졌는데요.
토요일인 내일도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요일부터는
가을장마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주말 날씨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VCR▶
이번 주 들어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며
우중충했던 하늘이
오랜만에 맑게 개었습니다.
비가 지난 뒤
가을 내음은 더 짙어졌습니다.
아침저녁 공기는 한결 더 선선해졌고,
아직 한낮에는 볕이 뜨겁긴 하지만
살랑살랑 스치는 선선한 바람이
낮 더위를 달래줍니다.
◀INT▶(신건우)
"시원하니까 힘이 더 나죠. 더울 땐 참 힘들었는데."
◀INT▶(김영남)
"어디 잠깐 나가더라도 편안하고 마음도 가볍고 그래요."
토요일인 내일도
오늘 날씨와 비슷합니다.
하늘은 쾌청하겠고,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를 보여
활동하기 무난하겠습니다.
다만, 일요일에는
제주도 남쪽 먼 해상으로 내려갔던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전 9시쯤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 6시 이후에는
광주와 전남 모든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고.
다음 주 토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S/U)
"요즘 이렇게 비소식이 잦은 이유는
이른바 “가을장마” 때문입니다.
가을장마는 초가을인 8월 말부터
10월 사이 나타나는 장마를 뜻하는데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대기압이 변화하면서 발생합니다."
◀INT▶
(박정은/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가을로 접어들면서 북쪽에서는 찬 공기가 확장해 중국 내륙에 차가운 성질의 고기압이 형성되었는데, 남동쪽에는 따뜻한 성질의 북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서로 성질이 다른 두 기단이 만나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장기간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가을장마가
유난히 길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비 소식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 해야겠습니다.
mbc 뉴스 이다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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