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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죄송한데 억울합니다" VS "변명이다"

입력 2019-08-23 08:03:34 수정 2019-08-23 08:03:34 조회수 0

◀ANC▶
최근 성적 비리가 있었다는
교육당국의 감사 결과에
광주 고려고가 공개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교 앞에 현수막을 건 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었고,
학부모들까지 가세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우종훈 기자 입니다.
◀VCR▶
고려고등학교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습니다.

◀SYN▶학교장
(학생, 학부모님들과 시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억울하다고 항변했습니다.

시험문제 유출과 서술형 채점 문제는
교사의 단순 실수였고,
국영수 위주로 교과 과정을 운영한 건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자율학습 시간에 기숙사생들에게
넓은 교실과 책상을 줬던 건
부득이했지만 바로잡았다고 했습니다.

성적에 따라 영어 수학 과목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했고,
이게 지침 위반인 줄 알지만
우열반을 운영한 건 아니라고도 주장했습니다.

◀SYN▶학교장
(오히려 겁박과 조작된 감사에 대해 교육청은 사과와 시정을 해야 합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SYN▶광주시교육청
(부적정한 것에 대해서 나름대로 변명을 한 거 잖아요. 부적정이 사실이기 때문에 징계 요구를 한 거 잖아요.)

일부 학생들에게만 제공된 문제에서
시험이 출제된 사실은 명백하고,
서술형 문제 채점에서도 3년동안
천5백 건의 오류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사 결과가 억울하다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직적인 비리가 있었다는 교육청과
표적감사라는 학교가
대립하는 가운데
전선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를 편들고 나섰고,
교육단체는
학교 관리자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우종훈 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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