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목포대 금고계약..투명 협상 성과(R)

입력 2019-08-14 08:03:47 수정 2019-08-14 08:03:47 조회수 2

◀ANC▶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등 공공기관의
예산을 유치하기 위해 금융기관에서는
해마다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치경쟁 과열은 유형·무형의 로비와
소송으로도 번져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하는데요,

목포대학교가 최근 금고를 선정하면서
투명성과 협상력을 앞세워 두배 가까운
협력기금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산학협력단자금과 508억원과 등록금 회계 등 한해 천 억원의 예산을 운용하는 목포대학교.

최근 한 시중은행과 대학 금고업무를
계약하면서 기존의 두 배 가까운 협력출연금을 유치했습니다.

두 개 은행이 제안서 경쟁입찰을 통해
기존 수의계약 당시 5년 11억원에서,
4년 16억원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교육부 예산 지침이 기존 수의 계약에서
올해부터 경쟁입찰로 바뀐데 따른
협상의 결과입니다,

장학금 용도로만 사용됐던 출연금도
대학회계로 잡히면서 이제 학교에 필요한
용도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방대학의 어려운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관행에 안주하기 않겠다는 대학의 의지로
평가됩니다.

◀INT▶ 박민서 총장(목포대학교)

"대학 입장에서는 많은 조건을 제시한
금융기관에 (대학금고를)주기로 한 것인데
은행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고 우리 대학도
노력을 한 결과입니다, "

전라남도교육청은 한해 4조원이 넘는 예산을 농협과 금고계약를 통해 1년 2억원의 장학금과
교육사랑카드 수익금 8억원 등을 얻고
있습니다.

목포와 신안, 무안 등 일선 시군도
9천억원에서 6천억원이 넘는 일반회계
예산 등의 금고 계약을 농협과 시중,
지방은행과 맺고 있습니다.

이에따른 협력사업 기금은 3년 계약기준
15억원에서 2억7천만원까지 시군에 따라
들쭉날쭉해 선정이후 뒷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공공기관 금고계약이 해당 금융기관의
지역 이미지와 자존심이 걸린만큼 치열한
로비와 소송전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목포대학교의 금고 선정은
출연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투명성과 협상력,
이용대상 구성원의 편익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