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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의혹 김 훈 시의원 '제명'..의원직 상실(R)

김윤 기자 입력 2019-08-13 08:03:57 수정 2019-08-13 08:03:57 조회수 1

◀ANC▶
동료 여성의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형사고발된
목포시의회 김 훈 의원이 오늘(12일) 시의회
사상 최초로 '제명'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제명'당한
김 전 의원은 이제 검찰수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한 달여 동안 목포시의회를
뜨겁게 달궜던 성희롱 사건의 주역인
김 훈 의원에게 결국 '제명'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목포시의회는 윤리특위에서
제명 의견으로 상정된 김 훈 의원에 대한
본회의 찬반투표결과
찬성 15표, 반대 2표, 기권 4표로 재적의원
2/3 찬성으로 제명을 가결했습니다.

◀SYN▶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징계안이 제명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땅!땅!땅!"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김 의원은
본회의 직후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시의회는 목포선관위에 해당 사실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본회의 찬반투표에 앞서
김 전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은 성희롱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부인했습니다.

◀SYN▶김 훈 전 의원
"사실관계가 전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명은 정말 부당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목포시의회 사상 최초의 의원직 제명과 관련해
본회의에서는 투표 방법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공개투표 형태인 이름을 적는 기명 방식과
무기명 방식을 두고 30여 분간의 논의 끝에
기명방식으로 합의됐습니다.

김 전 의원이 제명되자 시의회에 모인
목포지역 23개 시민단체 대책위원회는 즉각
기자회견을 갖고 제명결정을 환영했습니다.

◀SYN▶최송춘 환경운동연합 의장
"목포시의회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높은 시민의식의 본보기를 보여준 결단이기에 더욱 환영한다"

목포시의회 김 훈 전 의원은
시의회는 물론, 광주전남 광역*기초의회 의원
가운데 성비위로 의원직을 박탈당하는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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