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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복층 구조물, 무자격자가 용접 (R)

입력 2019-07-30 21:14:39 수정 2019-07-30 21:14:39 조회수 0

(앵커)
광주 클럽 복층 붕괴 사고를 조사중인
경찰이 불법증축 공사에
무자격자가 용접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춤추는 일반음식점 조례가 만들어진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춤을 추는 사람들 머리 위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내립니다.

천정과 철제빔으로 연결돼 있던 구조물이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복층구조물과 철제 빔의 용접이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싱크)목격자/(지난 27일)
"불안해 보이는 건 사실이었죠.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까. 저희 같은 일반 사람들은 건축물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경찰이 용접을 시공한 사람을 찾아보니
37살 A씨로 용접을 한 경험도,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구조물 불법 증축에 참여한 시공자와 클럽 내 재무를 담당했던 관계자 등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층 복층 구조물이 어떻게
불법 증축됐는지도 드러났습니다.

(CG)당초 구청이 허가한 복층 구조물은
창문과 맞닿은 쪽 객석용도의
108제곱미터였습니다.

하지만 업주는 객석의 위치를
좌우측 벽면 쪽으로 바꿔
2015년과 17년 두 차례에 걸쳐
불법 증축공사를 감행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부분은
무자격자인 A씨가
지난 2017년 증축한 구조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클럽의 업주들이 소유한
광주시 서구의 또 다른 주점에서도
불법 증축이 이뤄진 사실을 포착하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해당 클럽이
춤추는 영업할 수 있도록
구의회가 특혜성 조례를 만들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조례를 발의한
구의원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 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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