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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날①]섬의 날 이렇게 제정됐다(R)

김윤 기자 입력 2019-07-29 21:14:35 수정 2019-07-29 21:14:35 조회수 2

◀ANC▶
오는 8월8일은 제1회 '섬의 날'입니다.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지정된 국가기념일인데요.

섬의 날 제정에 앞장섰던 목포MBC는 열흘동안 섬의 중요성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 보도하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기념일 제정 과정을
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의 가장 큰 비교우위의 자산이라고 하면 아마도 섬과 바다를 많이 떠올리실텐요, 하지만, 섬과 섬사람들은 그만큼의 대접을 받고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섬의 날을 제정하자'
그 시작은 2016년 목포MBC 창사 48주년 특집
뉴스부터였습니다.

정부부처마다 다른 섬통계와
불편한 바닷길의 문제, 섬과 섬사람들을 대하는 이중적 시각 등을 해소하고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목포MBC가 제기한 '섬의 날 제정'은 이어
창사특집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무총리인 이낙연 전 전남지사와
김성열 전 행정안전부 차관,
박지원 의원, 고길호 전 신안군수,
강봉룡 목포대 교수 등이 참여해
'섬의 날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SYN▶이낙연 국무총리*당시 전남지사*
"섬을 가지고 있는 시도가 꽤 많이 있기 때문에 상정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낙연 당시 전남지사는 그해 9월5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섬의 날 제정'을
제안했고 공식안건으로 채택됐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섬의 날 제정'을 포함한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정부도 적극적인 수용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전남도의회도
섬의 날 제정을 촉구하면서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이런 움직임 속에 정부는 지난 2017년
섬의 날 필요성에 대한 공청회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섬의 날'을 공모했습니다.

'무한대'와 '물고기'를 상징하고 섬으로
떠나기 좋은 시기인 '8월8일'이 섬의 날로
채택됐습니다.

국회는 지난해 2월28일 섬의 날을 통과시켜고
정부도 같은해 3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전 세계에서 최초로 섬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스탠딩)도서개발촉진법 제2조 2항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섬의 날'을 제정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제1회 섬의 날이 이같은 국민적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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