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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고등학생들이 항일 독립운동이
펼쳐진 만주와 연해주를 찾는
17일 일정의 통일희망열차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생생한 현장 체험과 토론을 통해
한반도 미래 통일희망의 그림을
어떻게 그려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중국 대련에서 백두산, 러시아를 잇는
2019년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출정식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SYN▶ "한라에서 백두까지 !
통일로 ! 미래로 !"
학생들은 출정식 행사를 직접 진행하며
통일희망열차에 대한 기대와 설래임도
한껏 드러냈습니다.
◀INT▶문겸온 학생(완도 고금고등학교)
"가장 기대되는 곳은 백두산입니다.백두산이
북한에 있다보니 한국사람들이 가기도 어렵고.."
전남교육청의 통일희망열차학교는 올해로
다섯 번째 .
중국 다롄과 안중근의사의 뤼순 감옥을 거쳐
고구려와 발해, 항일독립 운동의 근거지가 됐던 러시아 하바롭스크까지 가는 대장정입니다.
9200km의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줄어든 대신
역사현장과 독서토론 ,문화교류,한인동포
봉사 등 현지체험 활동을 크게 늘렸습니다.
한반도의 통일을 생각하고 새로운 역사관
정립을 위한 학생들의 다양한 주제탐구 활동도 전개됩니다.
◀INT▶이지성 회장(통일희망열차학교)
"다양한 외국과 교류를 하면서 미래발전에
대한 기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통일에도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안중근의사 의거 110주년입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논의가 활발히 전개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이 맞물려
의미있는 토론도 예상됩니다.
◀INT▶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 우리들의 분노와 앞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될 것인가를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대장정에는 전남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80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낮설지만 낮익은 만주,연해주
현지 동포와 문화를 접촉하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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