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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을 하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나포돼
전남 목포 앞바다에 정박중이던
중국어선에서 중국인 선원이 달아났습니다.
서해어업관리단의 감시를 피해
바다로 뛰어내린 중국선원은
1km 떨어진 해안가까지 헤엄쳐 온 뒤
사라졌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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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안가에서 1km 떨어진 해상입니다.
2천톤급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과
중국어선 한 척이 해상에 정박해 있습니다.
이 중국어선은 지난달 29일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무허가 조업하다 적발돼 목포로 압송됐습니다.
중국선원 10명이 타고 있었는데
어제(3) 오후 중국인 선원 37살 A 씨가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 S Y N ▶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
무궁화 지도선이 관리를 하죠. 오전에 (인원) 점검하고 그 사이에 도주하지 않았나..
서해어업관리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탄
중국선원은 대낮에 바다로 뛰어내린 뒤
구명환을 타고 1km 떨어진 육지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 st-up ]
"해안가에 도착한 중국 선원은 제 뒤로 보이는
사다리를 타고 콘크리트 옹벽을 넘어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S Y N ▶ 인근 상인
"어수선했어요. 경찰차도 오고 가게에서
CCTV 보고 갔어요 그리고 밤새 수색을 했어요."
해안가에서는 중국선원이 탈출할 때 입었던
바지와 셔츠 등 옷가지가 발견됐습니다.
해경과 서해어업관리단은
도주한 중국 선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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