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1년새 4번 발령..인사시험장 된 장흥군(R)

신광하 기자 입력 2019-07-04 08:05:00 수정 2019-07-04 08:05:00 조회수 1

◀ANC▶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지만,
민선 7기 장흥군의 인사를 경험한
공직사회는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인사 담당인 총무과장은
1년새 3번이나 바뀌었고,
인사위원회는 인사 내용 조차 모른채
거수기로 전락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정종순 장흥군수 취임 이후
정기 인사는 4차례, 수시 인사는 말 그대로
수시로 이뤄졌습니다.

과장급인 사무관 인사를 들여다 봤습니다.

CG-면장이던 A사무관은 1년새 4차례 자리를
옮겨 평균 재임기간 3개월을 기록했고,

최근 인사 논란으로 대기 발령된 B과장은
3차례,

C과장 등 6명은 2차례씩 자리를 옮겼습니다./

장흥군은 퇴직자가 많았고,
발탁인사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지만,
공직사회의 안정성을 해쳤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CG-특히 인사를 담당하는 총무과장이
9개월간 3명이나 바뀌면서 인사의 기본이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장흥군 인사위원회도 형식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위원장인 부군수 조차도 인사 내용을
알지 못한채 30분만에 회의를 마쳤습니다.

◀SYN▶ 장흥군 관계자
[앞으로는 (인사)명단도 없는 그런 인사위원회를 하지 말고.. 전보를 누구누구 시킬것인지도 몰라. 그런데 별표라고 씌여 있어요.]

직렬과 직급을 넘어서는 인사도
장흥군에서는 잦았습니다.

6급 주사가 직무대리를 맡던 자리에
사무관을 직무대리로 발령내는가 하면,
특정 직렬로 한정된 과장직에
파격적인 발탁이 이뤄졌습니다.

◀SYN▶ 장흥군 관계자
[가장 잘 못 한것은 애초부터 적재 적소에 공무원들을 배치했어야 맞는 거고 두번째는 그 다음인사까지도 내다보고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인사시스템이 무너졌다는 여론속에,
'장흥군은 인사 시험대'라는 공직사회의
탄식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